제 17장 A 렌스터 게이트


내레이션

노르덴을 함락시킨 리프 일행 『해방군』은 드디어 렌스터 동문에 다다른다.
그러나, 그곳에는 노르덴 요새 이상의 군대가 리프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프닝 1

구스타프 : 니카라프. 반란군 놈들을 아직 해치우지 못했단 말인가!

니카라프 : 옙...
켐프후가 제멋대로 행동해 버려 승기를 놓쳤습니다...면목 없습니다!

구스타프 : 큭... 켐프후 놈... 은혜를 원수로 갚는구나!
네 말대로 그 남자는 본국으로 돌려보냈어야 했군.

니카라프 : 아뇨, 제가 안이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괜찮습니다.
성의 전면에는 제 장갑기사단과 무어 사교의 마도군을,
적의 후방에는 라인하르트의 겔프리터를,
나아가 예비병력으로 실레지아의 천마기사단을 대기시켜 놓았습니다.
이 정도의 병력이 있다면 어떤 적이라 할지라도 깨부술 수 있겠죠.

구스타프 : 그렇군... 뭐, 장군의 말이니 틀림은 없겠지.
그나저나 말하는 걸 잊었다만, 사이아스 사제가 방문한다는 소식이다.
여행 도중이지만 힘을 빌려줄 것 같군.

니카라프 : 그 천재 군사 사이아스 공이? 그게 정말입니까?!

구스타프 : 듣기로는 이제 몇 시간 후면 도착한다고 한다.

니카라프 : 알겠습니다.
그럼, 우선 수비를 굳히고 군사 공이 도착하는 대로 단숨에 공세를 취합시다.
구스타프 후작은 부디 성 내에서 좋은 소식을 기다려 주십시오.

구스타프 : 음, 부탁하네, 니카라프!


오프닝 2

니카라프 : 그럼 작전은 잘 이해했겠지? 미샤 장군.

미샤 : 확인했다...

니카라프 : 그럼, 누락이 없도록 부탁한다. 그건 그렇고...

미샤 : 뭐지?

니카라프 : 당신의 어머님께선 과거 내란에서 역적 시구르드의 손에 죽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미샤 : ...

니카라프 : 그래서, 스스로 지원해서 제국의 용병이 되었다는 말인가?

미샤 : 어머니의 일은 관계없다.
우리들은 나라에 있는 굶주린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빵이나 우유를 살 돈이 필요하다. 단지 그것뿐이다...

니카라프 : 그런가... 아니, 쓸데없는 소릴 했군. 잊어 주면 고맙겠어.

미샤 : ...그럼, 실례하겠다.


오프닝 3

아우구스트 : 왕자, 이거 안 되겠군요. 적의 진형에 조금의 빈틈도 없습니다.

리프 : 무슨 뜻이지?

아우구스트 : 북서쪽으로 진을 치고 있는 실레지아 용병군이 문제입니다.
만약 우리들이 성으로 향하게 된다면 배후에서 습격당하게 됩니다.

리프 : 병력을 나눠 그들을 상대하는 건 어때?

아우구스트 : 이미, 병력의 절반은 후방에 있는 라인하르트군에 대한 수비로 돌렸습니다.
이 이상 병력을 나누는 것은 좋은 책략이 아닙니다.

리프 : 그럼, 어떻게 하지?

아우구스트 : 실레지아의 용병군에게 어느 정도의 전의가 있는가... 그것이 문제겠군요...


적 10턴 개시 시 1

니카라프 생존 시
사이아스 : 니카라프 장군, 오랜만입니다.

니카라프 : 오옷, 사이아스 경!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이아스 : 그래서, 전황은 어떻습니까?

니카라프 : 적의 공격이, 생각 외로 격렬해 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신이라고도 불리시는 사이아스 경께서 와 주셨으니 병사들의 사기도 단숨에 올라가겠지요!

사이아스 : 라인하르트 경의 겔프리터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까?

니카라프 : 적의 후위를 무찌르고 곧 도착할 겁니다.

사이아스 : 그럼, 총공격으로 넘어갑시다. 실레지아 용병군에도 그렇게 전해주십시오.

니카라프 : 넵, 알겠습니다!!

니카라프 포획/사망 시
사이아스 : ...전황은 어떻습니까?

병사 : 사, 사이아스 님!
....적의 공격이, 생각 외로 격렬해 고전하고 있습니다. 니카라프 장군도... 아까 전에...

사이아스 : 그렇습니까...

병사 : 하지만, 군신이라고도 불리시는 사이아스 경께서 오셨습니다.
이것으로 병사들의 사기도 단숨에 올라갈 겁니다!

사이아스 : 라인하르트 경의 겔프리터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까?

병사 : 적의 후위를 무찌르고 곧 도착할 겁니다.

사이아스 : 그럼, 총공격으로 넘어갑시다. 실레지아 용병군에도 그렇게 전해주십시오.

병사 : 넵, 알겠습니다!!


적 10턴 개시 시 2

리프 :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적의 사기가 갑자기 높아진 것 같은데?

드리아스 : 제일 두려워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왕자, 한시가 시급합니다. 빨리 퇴각 명령을!

리프 : 무슨 소리야, 설명해 줘!

드리아스 : 벨트마의 젊은 궁정사제인 천재 군사 사이아스 경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가 전장에 있는 한 우리에게 승산은 없습니다.

리프 : 그런 인물이 제국에 있는 거야?

아우구스트 : 알비스 황제의 심복 중의 심복인 아이다 장군의 아들입니다.
그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후, 브라기의 수도원에 들어갔다던가...

리프 : ...하지만, 지금 퇴각하면 많은 병사를 잃게 될 거야.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적 12턴 개시 시

뮐러 : 젠장. 생각치도 못하게 발이 묶여 버렸군. 좋아, 전군에 돌격 명령을 내라!

병사 : 뮐러 장군. 라인하르트 대장은 어떻게 된 겁니까?

뮐러 : 이슈타르 왕녀와 함께 코노트에 가셨다.
이유는 모르겠다만 왕녀의 상태가 이상하셨기에 분명 걱정되신 것이겠지.

병사 : 싸움을 앞두고 공주님의 수호입니까. 곤란하군요...

뮐러 : 입조심해라! 무례하지 않은가!!

병사 : 옛! 실례했습니다!!

뮐러 : 하지만, 정말, 곤란하긴 하군...


적 15턴 개시 시

이슈타르 : 사이아스 경, 여기 계셨습니까!

사이아스 : 이슈타르 왕녀? 거기에 라인하르트 경까지? 그렇게 당황하고 계시다니 무슨 일입니까?

이슈타르 : 율리우스 전하의 용태가 이상합니다! 고열이 나서... 심하게 앓고 계세요!

사이아스 : 예전부터 몸이 약하셨는데 최근엔 특히 더 심하시군요. 그래서... 로프트 사제들은?

이슈타르 : 그자들은 가까이 하고 있지 않아요!

사이아스 : 그렇다면 만프로이 경도?! 어째서입니까?

이슈타르 : 그건 궁정사제이신 사이아스 님께서 제일 잘 아시겠죠? 제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사이아스 : ...알겠습니다. 제가 도움이 된다면 가겠습니다. 그럼, 율리우스 전하는 어디에 계십니까?

이슈타르 : 코노트의 제 방에...

사이아스 : 그렇군요... 그럼 갑시다, 이슈타르 왕녀.


카린 -> 미샤 회화

카린 : 미샤 장군. 제국은 우리 실레지아인에게도 증오스런 적이 아닌가요?
그런데 대체 왜 그들의 편을 드는 거죠!

미샤 : 제겐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단지, 그것뿐...

카린 : ...지켜야 할 것?

미샤 : 당신과는 관계없는 일입니다. 이만 가시죠. 싸움이 시작될 테니까요.


교회

사라 : ......

사제 : 어라, 사라, 어디 가는거니.

사라 : ......

사제 : 오오, 해방군 분 아니십니까. 이 아이가 뭐라고 했나요?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오.
이 아이는 가끔 묘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좀 이상한 점이 있는 아이입니다.

사라 : ...갈래...

사제 : 간다고? 어디로?

사라 : ...갈래... 이 사람과 같이 갈래...

사제 : 같이라고 해도 이 분은 군에 계시는 분인데... 어, 사라, 기다려!

사라 : 갈래... 나를 데려가 줘...


민가(좌상)

시민 : 잘 왔어. 렌스터 성 안은 넓으니까 뿔뿔이 흩어져 버리면 곤란하잖아?
이 레스큐 지팡이를 가져가.


민가(우상)

시민 : 마침내 제국의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거군요. 아아, 꿈만 같아...
힘내세요! 이 워프 지팡이를 드릴게요. 제국을 물리쳐 주세요!


민가(좌하)

시민 : 잠깐, 그런 장비로 렌스터에 쳐들어 가려고? 정말 괜찮겠어?
이 매직 링을 줄게. 적어도 이거라도 사용하도록 해.


민가(우하)

시민 : 렌스터 성에는 로프트 일당이 꽤 있다는 모양이야. 이 성수를 가져가.


제압 후

드리아스 : 어떻게든 성문을 함락시킬 수 있었지만, 성 내에는 아직 다수의 적이 있습니다.
리프 님, 방심은 금물입니다.

리프 : 약간의 무리를 해서라도 단숨에 끝장낼 수 밖에 없겠지.
성주인 구스타프 후작은 브룸 국왕의 오른팔로서 렌스터 사람들을 괴롭혀 온 남자야.
그의 명에 따라 지금까지 몇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지...

아우구스트 : 그렇지요. 구스타프를 타도하고 그의 목을 성문에 내거는 겁니다.
인정은 필요 없습니다. 왕자는 군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카린 -> 미샤 회화를 보고, 미샤를 포획한 상태로 제압했을 시
드리아스 : 리프 님. 실레지아의 지휘관을 포획했습니다만, 어떻게 할까요?

리프 : 만나보고 싶어. 데리고 와 줘.
당신이 실레지아의 지휘관?

미샤 : 동정을 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시간 낭비니, 빨리 죽이시죠!

드리아스 : 왕자, 무리입니다. 실레지아의 천마기사는 무엇보다 명예를 중요시합니다.
많은 부하를 죽게 한 데다가 잡힌 채 살아서 치욕을 당하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여기서 바라는 대로 죽게 해 주는 것이 차라리...

카린 : 드리아스 백작.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세요!
미샤 씨. 당신에게는 지킬 것이 있었다고 했죠?
이런 곳에서 죽으면 어떻게 할 거에요!
실레지아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불쌍하지 않나요!

미샤 : ! ...어떻게 그걸?

카린 : 당신의 부하였던 사람에게 물었어요. 전장에 쓰러져 있어서 도와주려 했는데....
그때, 그녀가 가르쳐 주었어요. 전...몰랐는데...
제국이 지배하고 있는 곳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다니...
많은 아이들이... 야위어서 죽어 간다고...
그래서, 음식을 얻기 위해서 제국의 용병이 되었다고 그 사람은 말했어요.

미샤 : ......

아우구스트 : 미샤 공. 그건 좀 이상한 것 아닙니까?
가까이 있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타국의 아이들을 희생해도 되는 것은 아니지요.
제국은 트라키아에서 아이 사냥을 하고 있고, 머잖아 실레지아에서도 시작할 겁니다.
그때는 대체 누가 아이들을 지키겠습니까?

미샤 : 아이 사냥이라니... 무슨 말입니까?

리프 : 당신은 모르는 건가... 그렇다면, 조금 더 살아서 이 현실을 봐 줬으면 해.
우리의 괴로움과 슬픔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미샤 : ...죄송합니다...조금 혼란스럽습니다.
시간을 주십시오. 조금 더,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전투대사 : 니카라프

1) 초전시
네놈들 따위에게 쓰러질 내가 아니다! 자, 덤벼 봐라!

2) 격파시
으음...제법...하는구나... 크윽.

3) 해방시 (미사용)
어쨰서... 살려주는 거냐...


전투대사 : 무어

1) 초전시
......

2) 격파시
...로프트 신이시여...새로운 시대에...이 몸을...바칩니다...

3) 해방시
......


전투대사 : 미샤

1) 초전시
나를 방해하지 마라!

2) 격파시
후후...나도...디트바 어머님이...계신 곳으로...가는구나...

3) 해방시
살려 준 건 감사를 표하지. 하지만, 나는 싸워야만 해.


전투대사 : 사이아스

1) 초전시
그만두십시오...당신은 절 이길 수 없습니다...

2) 해방시 (미사용)
어째서 저를 죽이지 않으십니까...


전투대사 : 뮐러

1) 초전시
겔프리터의 무서움을 똑똑히 알게 해 주마!

2) 격파시
크윽... 빌어먹을... 우리들의 패배라니...

3) 해방시
...무르군...